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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 장사 쏠쏠하네… 해외여행 재개에 판매량 ‘쑥’

  • 관광경영학과
  • 조회 : 2034
  • 등록일 : 2022-08-23
기내식 판매량.hwp ( 528 kb)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저비용항공사(LCC) 유료 기내식 판매량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1만~2만원을 내야 이용할 수 있는 유료 서비스인데도, 달마다 판매량이 2~3배씩 늘어나는 추세다. LCC들도 김치 짜글이, 함박스테이크 등 새로운 기내식 메뉴를 출시하며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15,600원 ▲ 100 0.65%)은 지난달에만 사전 주문 기내식을 총 4600개 판매했다. 이는 6월(1800개) 대비 156%, 5월 대비 411% 늘어난 수준이다. 티웨이항공(1,965원 ▼ 35 -1.75%)도 5월 기내식 판매량은 440개에 불과했지만, 6월에는 2320개, 7월에는 8289개까지 증가했다. 에어서울은 구체적인 기내식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7월 기내식 판매량이 5월 대비 1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래픽=이은현
그래픽=이은현
최근 기내식 판매량이 급증한 것은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장거리 여행을 가는 승객이 늘면서 기내식 수요도 덩달아 늘어난 것이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해외 여객 인원은 총 184만명으로 작년과 비교하면 5배 늘었고, 전월과 비교하면 44% 증가했다. LCC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전과 비교하면 기내식 판매량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판매량이 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는 입장이다.

기내식 판매량 증대는 LCC 수익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 전까지만 해도 기내식과 같은 유료 서비스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7%에 달했다. 항공사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수익을 조금이라도 올리려면 여객·화물 운임을 제외한 부가매출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밖에 없다고 한다.

소비자 입맛에 맞춰 기내식 메뉴도 다양화되는 추세다. 올해 7월 제주항공은 돼지고기 김치 짜글이, 마파두부덮밥, 칠리치즈포테이토, 비건 함박스테이크 등 기내식 4종을 새로 출시했다. 티웨이항공도 지난 4월 미트볼 푸실리 파스타, 불고기덮밥, 건강 가득 비빔밥, 치킨데리야끼 볶음밥, 대왕 함박스테이크, 탄단지 샐러드, 치킨 소시지 샌드위치 등 7종을 새로 출시했다. 에어부산(3,610원 ▼ 55 -1.5%)의 경우 부산의 유명 닭갈빗집과 협업해 만든 닭갈비를 지난달 기내식 메뉴로 선보였다.

과거 비빔밥과 샌드위치로 단일화돼 있던 기내식 메뉴에 돈육 김치 짜글이부터 채식주의자를 배려한 비건 음식까지 등장한 것은 다른 항공사와의 차별화를 위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LCC의 기내식은 유료 서비스이기 때문에, 그만큼 승객의 기호에 맞춘 메뉴를 다양화해 판매도 늘리고 다른 항공사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25,300원 ▼ 550 -2.13%)도 최근 해외여행 재개에 발맞춰 국제선 기내식을 개편했다. 올해 3월 고등어 조림과 제육 쌈밥을 기내식으로 출시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불고기 묵밥과 메밀 비빔국수, 짬뽕을 기내식 메뉴에 추가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승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더 많은 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ttps://biz.chosun.com/industry/company/2022/08/23/MBFENO7XPZHS7MOHH7PKADZHFU/

  • 담당부서 : 관광경영학과
  • 담당자 : 하경희
  • 연락처 : 043-649-1718
  • 최종수정일 : 2024-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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