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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한국 마케팅 조직 재건...국내여행 르네상스 오나
- 관광경영학과
- 조회 : 2093
- 등록일 : 2022-08-17
팬데믹이 종료되며 국내여행 수요가 꿈틀거리고 있다. 여름휴가 시즌은 거의 끝나가고 있으나 이른바 늦캉스를 보내는 수요가 여전한 가운데 9월 추석 연휴를 기다리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해외여행 수요도 늘어나고 있으나 코로나 재확산 가능성이 제기되며 아직은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비용도 크게 올라간데다 특히 외국에서 코로나에 감염될 경우 해외 체류 비용과 시간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 때문이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해외여행 수요가 다시 높아질 전망이다. 다만 큰 틀에서 아직은 리오프닝에 대한 수혜가 국내여행으로 쏠리고 있다는 평가다.
"다시 뛴다"
여행 수요가 다시 커지고 있다. 모처럼 부는 훈풍에 업계는 반색하는 중이다.
에어비앤비도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최근 글로벌 2분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8% 늘어난 21억달러에 이르는 등 기지개를 켜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마케팅 조직을 재건하며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글로벌 본사 정책의 일환으로 코로나 팬데믹 기간 마케팅 조직을 대거 축소한 바 있다. 국내 시장서도 마찬가지다. 2020년과 2021년에 거쳐 국내 마케팅 조직을 모두 정리하고 그 기능을 다른 조직에 이관했다.
최근 상황이 변했다. 16일 업계 취재 결과 에어비앤비는 다시 국내에 마케팅 조직을 신설하는 리빌딩에 돌입했다. 에어비앤비 관계자는 "마케팅 조직을 리빌딩하며 인력을 충원하려고 한다"면서 "최근 여행시장 상황이 좋아지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야놀자와 여기어때도 반색
기존 여행사들이 코로나의 긴 터널을 지나오며 크게 주춤인 반면 온라인 여행사(OTA)업계는 탄탄한 기초체력을 키워온 바 있다. 이들은 국내여행 수요가 살아나자 말 그대로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주는 중이다. 야놀자와 여기어때 모두 유명 연예인을 기용해 강력한 마케팅에도 돌입했다.
특히 야놀자의 행보가 날카롭다. 플랫폼 서비스 부문 매출은 2021년 기준 2814억원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2021년에는 영업이익 522억원을 기록하며 생태계 전반이 살아나는 중이다.
국내 레저 카테고리도 우상향중이다. 지난 7월 야놀자 레저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6% 상승했다. 카테고리별로는 여름 전통 인기 레저인 스파ㆍ워터파크(57.1%)가 725%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테마파크(24.3%), 수상레저(7.5%) 순이었다.
야놀자 관계자는 “레저 카테고리의 성장세는 지난 2년 간 여가활동이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신규 서비스와 상품을 개발해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여가 슈퍼앱으로서 숙박, 레저, 교통, 레스토랑 등 전 카테고리의 서비스를 강화해 누구나 여가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찾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야놀자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지자체 축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등 강력한 드라이브를 건다는 방침이다.
여기어때도 마찬가지다. 지속적으로 영업이익과 매출이 올라가는 가운데 생태계 전반을 키우겠다는 야망을 감추지 않고 있다. 추석 연휴에 비행하는 해외 항공권을 예매하면 3만 포인트를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블랙 기프트 프로젝트, 나아가 경상북도 문화관광공사와 함께 ‘오선지(oceanG) 대바겐세일’ 프로모션에도 돌입한 바 있다.
다만 여기어때의 경우 선제적인 해외여행 수요를 잡으려는 쪽에도 집중하는 분위기다. 해외 항공권 및 숙박 관련 프로모션에 돌입하며 해외여행 군불을 때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해외 숙소 예약 서비스를 전격 오픈하기도 했다. 전세계 216개 국가, 5만6000개 도시에 위치한 숙소 110만곳을 여기어때에서 예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야놀자도 비슷한 행보를 걷는다. 최근 야놀자라이브를 통해 사이판 리조트 상품을 판매하는 등 드라이브를 걸었다. 다만 그 보다는 국내여행에 집중하며 플랫폼을 키우는 분위기다.
"온다도 활짝"
여행수요가 폭발하며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 온다의 거래량도 폭증하고 있다.
온다가 공개한 2022년 상반기 거래액은 107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00% 상승했으며 지난 2021년 전체 거래액이 1000억원 규모였던 것과 비교하면 상반기 만으로 이미 지난해 성과를 넘어섰다.
기존 중소형 숙박업체 매출 의존율을 낮추며 수익원 다변화에 성공한 지점이 눈길을 끈다. 실제로 2019년 상반기 전체 거래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펜션 등 중소형 숙박업체 매출 비중은 2022년 전반기 40% ~ 50% 대로 낮아졌으나 같은 기간 10% 미만이었던 호텔 및 리조트 매출 비중이 30% ~ 35% 이상 늘어났다.
이러한 성과는 여행수요 대폭발과 큰 관련이 있다는 것이 정설이다. 여기에 온다가 오랫동안 축적한 디지털 전환, 나아가 판매 다각화 전략이 시너지를 내며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에어비앤비, 아고다, 호텔스컴바인, 트립닷컴 등 글로벌 채널 거래액이 전년 대비 124.87% 늘어났으며, 여행자와 객실을 직접 연결해주는 D2C(Direct to Customer) 사업 거래액도 193%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중이다.
출처 : 이코노믹리뷰(https://www.econovill.com)
해외여행 수요도 늘어나고 있으나 코로나 재확산 가능성이 제기되며 아직은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비용도 크게 올라간데다 특히 외국에서 코로나에 감염될 경우 해외 체류 비용과 시간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 때문이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해외여행 수요가 다시 높아질 전망이다. 다만 큰 틀에서 아직은 리오프닝에 대한 수혜가 국내여행으로 쏠리고 있다는 평가다.
"다시 뛴다"
여행 수요가 다시 커지고 있다. 모처럼 부는 훈풍에 업계는 반색하는 중이다.
에어비앤비도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최근 글로벌 2분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8% 늘어난 21억달러에 이르는 등 기지개를 켜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마케팅 조직을 재건하며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글로벌 본사 정책의 일환으로 코로나 팬데믹 기간 마케팅 조직을 대거 축소한 바 있다. 국내 시장서도 마찬가지다. 2020년과 2021년에 거쳐 국내 마케팅 조직을 모두 정리하고 그 기능을 다른 조직에 이관했다.
최근 상황이 변했다. 16일 업계 취재 결과 에어비앤비는 다시 국내에 마케팅 조직을 신설하는 리빌딩에 돌입했다. 에어비앤비 관계자는 "마케팅 조직을 리빌딩하며 인력을 충원하려고 한다"면서 "최근 여행시장 상황이 좋아지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야놀자와 여기어때도 반색
기존 여행사들이 코로나의 긴 터널을 지나오며 크게 주춤인 반면 온라인 여행사(OTA)업계는 탄탄한 기초체력을 키워온 바 있다. 이들은 국내여행 수요가 살아나자 말 그대로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주는 중이다. 야놀자와 여기어때 모두 유명 연예인을 기용해 강력한 마케팅에도 돌입했다.
특히 야놀자의 행보가 날카롭다. 플랫폼 서비스 부문 매출은 2021년 기준 2814억원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2021년에는 영업이익 522억원을 기록하며 생태계 전반이 살아나는 중이다.
국내 레저 카테고리도 우상향중이다. 지난 7월 야놀자 레저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6% 상승했다. 카테고리별로는 여름 전통 인기 레저인 스파ㆍ워터파크(57.1%)가 725%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테마파크(24.3%), 수상레저(7.5%) 순이었다.
야놀자 관계자는 “레저 카테고리의 성장세는 지난 2년 간 여가활동이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신규 서비스와 상품을 개발해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여가 슈퍼앱으로서 숙박, 레저, 교통, 레스토랑 등 전 카테고리의 서비스를 강화해 누구나 여가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찾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야놀자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지자체 축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등 강력한 드라이브를 건다는 방침이다.
여기어때도 마찬가지다. 지속적으로 영업이익과 매출이 올라가는 가운데 생태계 전반을 키우겠다는 야망을 감추지 않고 있다. 추석 연휴에 비행하는 해외 항공권을 예매하면 3만 포인트를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블랙 기프트 프로젝트, 나아가 경상북도 문화관광공사와 함께 ‘오선지(oceanG) 대바겐세일’ 프로모션에도 돌입한 바 있다.
다만 여기어때의 경우 선제적인 해외여행 수요를 잡으려는 쪽에도 집중하는 분위기다. 해외 항공권 및 숙박 관련 프로모션에 돌입하며 해외여행 군불을 때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해외 숙소 예약 서비스를 전격 오픈하기도 했다. 전세계 216개 국가, 5만6000개 도시에 위치한 숙소 110만곳을 여기어때에서 예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야놀자도 비슷한 행보를 걷는다. 최근 야놀자라이브를 통해 사이판 리조트 상품을 판매하는 등 드라이브를 걸었다. 다만 그 보다는 국내여행에 집중하며 플랫폼을 키우는 분위기다.
"온다도 활짝"
여행수요가 폭발하며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 온다의 거래량도 폭증하고 있다.
온다가 공개한 2022년 상반기 거래액은 107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00% 상승했으며 지난 2021년 전체 거래액이 1000억원 규모였던 것과 비교하면 상반기 만으로 이미 지난해 성과를 넘어섰다.
기존 중소형 숙박업체 매출 의존율을 낮추며 수익원 다변화에 성공한 지점이 눈길을 끈다. 실제로 2019년 상반기 전체 거래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펜션 등 중소형 숙박업체 매출 비중은 2022년 전반기 40% ~ 50% 대로 낮아졌으나 같은 기간 10% 미만이었던 호텔 및 리조트 매출 비중이 30% ~ 35% 이상 늘어났다.
이러한 성과는 여행수요 대폭발과 큰 관련이 있다는 것이 정설이다. 여기에 온다가 오랫동안 축적한 디지털 전환, 나아가 판매 다각화 전략이 시너지를 내며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에어비앤비, 아고다, 호텔스컴바인, 트립닷컴 등 글로벌 채널 거래액이 전년 대비 124.87% 늘어났으며, 여행자와 객실을 직접 연결해주는 D2C(Direct to Customer) 사업 거래액도 193%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중이다.
출처 : 이코노믹리뷰(https://www.econovill.com)
- 담당부서 : 관광경영학과
- 담당자 : 하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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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수정일 : 2024-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