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와 증오를 드러낼 수 있는 사회는 건강합니다.”
조효제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는 도발적인 말로 ‘혐오·차별과 한국민주주의’라는 주제 강연을 시작했다.
“인간사회에서 혐오와 증오 표현은 ‘표현의 자유’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표현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소수자, 여성, 장애인, 난민 등 사회적 약자를 겨냥할 때 문제가 됩니다. 차별로 연결되거나 심각한 범죄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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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교수는 주로 악의를 가진 집단이나 정치 지도자들이 혐오 메시지를 확산하고 싶을 때 가짜뉴스를 사용한다고 지적했다. © 윤재영 |
일상 언어에 스며든 혐오 표현
“한남충은 혐오 표현에 속합니까? 안 속합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