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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값싼 고기’가 숨기고 있는 진짜 비용

  • 권영지
  • 조회 : 2161
  • 등록일 : 2020-01-01
‘값싼 고기’가 숨기고 있는 진짜 비용
[단비발언대]
2020년 01월 01일 (수) 23:01:39 윤재영 PD  yjy62155@gmail.com
   
▲ 윤재영 PD

삼계탕, 프라이드치킨, 닭강정 등으로 우리 식탁에 자주 오르는 닭들이 자라는 공간은 대개 마리당 0.05제곱미터(㎡)다. 인쇄용지(A4) 크기보다 좁다. 그런 곳에 갇혀 사육되는 닭은 날갯짓 한 번 해보지 못한 채 짧은 생을 마감한다. 돼지는 일반적으로 폭 60센티미터(cm) 정도의 축사 공간에서 자란다. 진흙에서 뒹굴고 땅을 파헤치는 등의 타고난 습성은 잊어야 한다. 공장에서 물건을 대량생산하듯 공장형 축사에서 대규모로 키워지는 가축은 그래서 면역력이 매우 떨어진다. 조류인플루엔자(AI)나 구제역 등 전염병이 돌면 밀집 사육되는 가축들이 한꺼번에 감염되거나, 예방적으로 대규모 살처분되는 것은 이런 이유다.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때문에 국내 축산농가들이 홍역을 치른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공장식 축산은 ‘규모의 경제’를 통해 ‘값싼 고기를 더 많이 공급하려는’ 자본주의적 선택의 결과다. 하지만 그것이 진짜 ‘경제적인’ 방식인지는 다시 따져봐야 한다. 청소도, 환기도 제대로 되지 않는 좁은 공간에서 대량 사육을 하다 보니 대다수 축산 농가들은 질병을 막으려고 살충제, 항생제 등을 많이 쓴다. 좀 더 빨리 살을 찌워 무게를 늘리려고 성장호르몬을 투입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렇게 생산된 축산물이 우리 식탁에 올라 건강을 위협한다는 사실은 ‘살충제 계란 파동’ 등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 성장호르몬이 들어간 고기로 만든 햄버거 등을 먹고 아이들이 비만체질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제목아이콘이미지  댓글수 1
naver -   2020-01-01 23: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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