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기자들 일체 출입을 못하게 하고 저랑 독대를 했는데, (자신은) 한 마디도 안 한 채 옆에 있던 조윤선 대변인이 질문도 대신하고 제 물음에 대답도 대신했어요. 저는 상당히 참 기이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그 자리에서 아무리 군사력과 경제력이 막강해도 문화예술이 낙후되면 만년 후진국이라고 말했죠. 나중에 조 대변인이 ‘대통령 수락연설에 선생님 말씀을 넣었다’고 문자를 보냈어요. 그리고 대통령 된 다음에 저를 블랙리스트에 올리더라고요. 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