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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공동수도부터 정수장까지... ‘맑은 물’ 관리
- 윤종훈
- 조회 : 1294
- 등록일 : 2019-07-16
공동수도부터 정수장까지... ‘맑은 물’ 관리 | ||||||
[김문환의 유물풍속문화사] ㊺ 상수도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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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왕궁리 유적에도 토관(土管) 백제 무왕(재위 600∼641년) 시기 왕궁으로 조성된 것으로 알려진 전북 익산시 왕궁리 유적지로 가보자. 기단부 계단에 올라서면 드넓은 궁궐터가 직사각형으로 펼쳐진다. 그 한가운데 국보 289호 왕궁리 5층 석탑이 한국 석탑의 단아한 조형미를 뽐낸다. 이곳 궁궐터에서 땅에 묻힌 채 발굴된 특이한 유물이 눈길을 끈다. 진흙을 구워 만든 토관(土管)이다. 토관의 일부가 맞은편 왕궁리 유적전시관에서 탐방객을 기다린다. 상수도관으로 썼을 가능성이 높다. 백제 시대 궁성에서 상수도관을 통해 맑은 물을 공급받아 썼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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