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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공기업·은행도 은밀히 ‘학교 줄 세우기’
- 정소희
- 조회 : 1261
- 등록일 : 2019-07-12
공기업·은행도 은밀히 ‘학교 줄 세우기’ | ||||
[지방대 위기와 혁신] ⑦ 채용과정 차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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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사립대에서 국제무역경제학을 전공한 진혜정(25‧가명)씨는 한국은행, 산업은행 등 금융권 공기업에 취업하길 희망한다. 입사경쟁이 심하지만 민간 대기업에 비해 지방대 차별이 조금은 덜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어서다. 진씨의 동기들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교수님들도 ‘기분 나빠할 일이 아니라 이게 현실’이라며 ‘민간 대기업은 너희 같은 애들 염두에 두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하셨어요. 대기업은 서류에서 면접단계까지 학교별로 레벨을 나눠서 점수를 준다는 말도 주변에서 들었어요. 공기업은 블라인드 채용을 많이 한다고 하니 사기업보다는 제 능력을 공정하게 평가해줄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