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보도가 컴퓨터와 인터넷 발달에 영향을 받는 것은 세계적인 현상입니다. 컴퓨터와 결합한 탐사보도는 20년 동안 발전해 왔지만, 더 많은 데이터가 공개되어야 합니다. 기술과 저널리즘이 만나 탐사보도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국경을 넘어서는 긴밀한 협업도 중요합니다."
지난 20일 오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8 데이터저널리즘코리아 컨퍼런스. '데이터저널리즘의 새로운 개척자들(New Frontiers in Data Journalism)'을 주제로 첫 발표에 나선 아이린 제이 류 구글 아태지역 뉴스랩 총괄담당자는 미국 비영리매체 프로퍼블리카(Propublica) 등의 활약상을 들어 탐사보도 최신 동향을 소개했다. 그는 특히 '파나마 페이퍼 게이트'로 불리는 조세회피처 보도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 주도로 80여개국 100여개 언론사 협업을 통해 이뤄졌음을 설명하며 탐사보도에서 '데이터'와 '국경을 넘는 협력'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회사 구글, '저널리즘 생태계' 지원 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