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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민 기자 |
인터넷데이터센터는 서버 컴퓨터와 네트워크 회선 등을 제공하는 시설로, 서버들을 한 장소에 모아 안정적으로 운용해 준다. 특히 온라인 게임 분야에서 중요한 시설이다. 온라인 게임은 서버가 없으면 서비스 자체가 힘들기 때문이다. 초창기 온라인 게임에서는 게임사가 직접 일정 대수의 서버 컴퓨터를 확보해 서버를 운영했다. 하지만 유저(User)수가 줄어들어서 불필요한 서버 유지비용이 부담되는 경우가 많아지자 게임사는 데이터센터의 서버를 임대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서버 운영비를 줄이기 위해서다. 데이터센터는 인터넷 기업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시설이다.
국내 인터넷 기업들은 규모에 따라 매해 수백억 원까지 데이터센터 사용료를 지급한다. 트래픽 규모가 큰 기업은 직접 데이터센터를 만들기도 한다. 네이버는 2013년부터 ‘데이터센터 각’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데, 4,800억 원을 들여 두 번째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그러나 외국 기업인 유튜브는 몇 년 전부터 KT, SK브로드밴드, LGU+ 등 망 사업 3사가 운영하는 데이터센터에 사용료를 내지 않고 캐시 서버를 운영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KT 데이터센터에만 캐시 서버를 두고 있는데 이 비용 역시 무료에 가깝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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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네이버는 국내 인터넷 업계 최초로 축구장 7배 크기의 ‘데이터센터 각’을 설립했다. ⓒ데이터센터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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