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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홉 농사짓고 마을에 애 웃음소리 들려요”
- 윤종훈
- 조회 : 1274
- 등록일 : 2018-09-08
“홉 농사짓고 마을에 애 웃음소리 들려요” | ||||||
[농촌불패] 솔티 홉 수확축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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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네에서 애기 웃음소리 들어본 지가 30년만입니다. 솔티홉수확축제 덕분에 농촌에 젊은이들도 다시 오고. 오랜만에 마을의 경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솔티마을 윤재환(67) 반장은 행사가 시작되자 마을을 찾은 이들의 발걸음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까무잡잡하고 주름진 얼굴에 연신 웃음꽃이 피었다. 지난 1일 제천시 봉양읍 솔티마을에서 ‘솔티 홉 수확 축제’가 열렸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이 행사는 수제맥주 양조장인 뱅크크릭 브루잉(홍성태 대표)과 솔티맥주를 유통하고 홉 농사를 담당하는 농업회사법인 ‘맥주 만드는 농부’(장동희 대표)가 함께 주최했다. 행사장에는 입소문을 타고 서울에서 온 양조 전문가와 맥주 마니아에서부터 아이들 손을 잡고 나들이 온 지역주민, 예비 귀농·귀촌인을 포함해 150여 명이 참석했다. 축제는 홉 따기, 수확한 홉으로 리스 만들기, 양조장 투어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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