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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가난한 보수’와 ‘엘리트 진보’의 탄생
- 조승진
- 조회 : 1471
- 등록일 : 2018-09-03
‘가난한 보수’와 ‘엘리트 진보’의 탄생 | ||||||||||||
[글케치북] ‘계급배신’에 관한 고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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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심리학은 사람의 삶을 선택의 연속된 과정으로 본다. 선택 영역은 다양하지만 세 가지가 핵심이다. 경제적 이익 영역, 사회집단 차별 영역, 그리고 번식 전략 영역이 그것이다. 보수는 경제적 자유주의, 차별 묵인, 성적 엄숙주의를 대변한다. 진보는 자원 재분배, 차별 철폐, 성적 자유주의를 대변한다. 사람은 자기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보와 보수 중 한 노선을 선택한다. 세 쟁점에서 진보·보수는 일관된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 일관된 태도는 오히려 예외적이다. 경제적 이익 영역에서 진보적이라고 그 사람이 사회집단 차별 영역에서도 진보적이라는 보장은 없다. 세 쟁점 모두 진화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사람은 각 영역에서 어떤 전략을 택할지 신중하게 고려한다. 진화심리학의 실험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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