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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기사 아닌 정치로 말한 ‘가짜 언론인’
- 안형기
- 조회 : 1499
- 등록일 : 2018-08-22
기사 아닌 정치로 말한 ‘가짜 언론인’ | ||||
[한국 언론을 망친 사람들] ③ 김세의 전 MBC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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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기사로 말한다.' '판사는 판결로 말한다'는 것처럼, 언론인으로서 반드시 지켜야 할 금언(金言)이다. 판사가 판결이 아닌 다른 언행으로 특정 정치성향이나 사적 이해관계를 노출하면 그 판사가 한 판결의 공정성과 객관성은 물론이고 신뢰성도 무너진다. 기자도 마찬가지다.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온갖 다툼과 옳고 그름을 판정하고 이슈화하는 판사와 기자는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너무 크고 엄중하기 때문에 판결이나 기사로만 말하라는 것이다. 언론인으로서 반드시 지켜야 할 금과옥조(金科玉條)를 아무렇지도 않게 걷어차 버리고 아예 정치인으로 나선 ‘가짜 기자’가 있다. 현직 기자가 내놓고 특정정당 편향 정치활동 지난 6월 6일 자유한국당의 여의도연구원은 ‘북핵과 통일 그리고 북한인권’을 주제로 한 트루만톡 토크쇼를 열었다. 여의도연구원은 행사 포스터를 통해 ‘진실만 말하는 트루만 5인방이 온다’고 했는데, 그런 소개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한 인사가 패널로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