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미래를 결정하는 민의의 장 총선에 언론이 없다. 공천 절차의 비민주성은 숨겨졌고 국가 운영 방향인 정당정책은 가려졌다. 있어야 할 보도는 사라지고 그 빈자리에 북풍몰이식 냉전의 음험함과 특정 권력을 향한 충성 경쟁, ‘카더라’ 언론이 내뱉는 흑색선전만이 가득하다. 하여 다시 언론이다. 언론 없이 정책대결 선거는 없다. 언론 없이 민의 수렴절차인 민주주의는 불가능하다. 2016 총선, 우리의 시선으로 다시 언론을 생각한다. 모두 4회로 진행될 시리즈의 세번 째 회는 총선에서 언론 관련 정책을 공약으로 세운 정의당의 추혜선 언론개혁기획단장을 인터뷰했다. (편집자) |
정의당 추혜선 대변인 겸 언론개혁기획단장은 20대 총선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3번에 배정받았다. 당원 투표에서 여성후보 중 두 번째로 많은 표를 얻은 결과다. 추 후보가 입당한 건 지난해 9월. 불과 6개월 만에 당내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당선 가능권 순위를 받게 된 것이다. 그 원동력은 뭘까. 추 후보는 “당원들이 언론문제에 진심으로 공감해준 결과”라며 “시대의 가장 중요한 가치와 요소에 대한 전략적 판단”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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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혜선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는 20년간 언론관련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한 언론전문가다. ⓒ 김현우 |
‘정책통’ 언론운동가에서 비례대표 정치인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