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미래를 결정하는 민의의 장 총선에 언론이 없다. 공천 절차의 비민주성은 숨겨졌고 국가 운영 방향인 정당정책은 가려졌다. 있어야 할 보도는 사라지고 그 빈자리에 북풍몰이식 냉전의 음험함과 특정 권력을 향한 충성 경쟁, ‘카더라’ 언론이 내뱉는 흑색선전만이 가득하다. 하여 다시 언론이다. 언론 없이 정책대결 선거는 없다. 언론 없이 민의 수렴절차인 민주주의는 불가능하다. 2016 총선, 우리의 시선으로 다시 언론을 생각한다. 모두 4회로 진행될 시리즈의 두번째 회는 언론이 선거에서 각 정당의 정책을 비교‧분석하고 검증하는 역할을 잘 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편집자) |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다. 유권자는 정당의 정책과 이를 집행할 인물들의 됨됨이를 보고 투표를 통해 대표들을 선출한다. 유권자의 권리가 제대로 행사되려면 ‘뽑는 자’와 ‘뽑히는 자’를 매개하는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 언론은 각 정당의 정책을 비교‧분석하고 철저히 검증해 유권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 선거에서 언론이 해야 할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