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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청년과 ‘꼰대’가 함께 읽어야 할 책 6권
- 이명주
- 조회 : 885
- 등록일 : 201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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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과 ‘꼰대’가 함께 읽어야 할 책 6권 | |||||||||
[단비 리스티클] ③ 젊은층의 좌절과 불안 해부한 문제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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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과 ‘이생망’. "지옥 같은 한국"에서 "이번 생은 망했다"고 자조하는 청년이 적지 않다. 국내총생산(GDP), 대학 진학률, 기대수명 따위로 본 나라의 위상은 역사상 그 어떤 시기보다 눈부신 게 오늘의 한국인데, 청년들은 왜 절망하면서 떠나고 싶어 하는 것일까. ‘약해 빠진 요즘 젊은 애들’이란 질책에 앞서, ‘더 노력하라’는 충고에 앞서 청년의 현실을 세밀하게 들여다보는 노력이 있어야 기성세대도 ‘꼰대’라는 비아냥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의 청년 세대는 왜 특별히 더 불안한 것인지, 어떻게 해야 갑갑한 현실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는지, 다양한 각도에서 접근한 여섯 작가의 문제작을 <단비뉴스>가 엄선했다. 1. 장강명, <표백>, 한겨레출판 현실의 곤궁함과 청년들의 고민을 환상 속에 가져다 놓은 것 같은 이야기는 공대를 나온 일간지 정치부 기자에게서 나왔다. <표백>으로 2011년 한겨레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할 당시 동아일보 기자였던 장강명(41)은 이제 장편 소설만 여섯 권을 출간한 전업 작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