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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청년과 노인, "배제의 시대"를 끝내자
- 문중현
- 조회 : 814
- 등록일 : 2016-01-15
청년과 노인, "배제의 시대"를 끝내자 | ||||||
[단비발언대] 조창훈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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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는 중심부를 위해 주변부를 희생하면서 커왔다. 중앙집권형 정치체제, 재벌로의 경제력집중 등 중심에 혜택을 몰아주고 주변을 소외시키는 구조가 굳어졌다. 지리적으로는 서울, 기업 중에선 재벌, 교육은 서울·고려·연세의 이른바 스카이(SKY) 대학에 사회적 자원을 몰아주는 식이었다. 이를 뒷받침한 논리는 ‘낙수효과’다. 대표주자가 잘 되면 따라가는 이들도 혜택을 본다는 것이다. 이런 ‘중심주의’에서 배제된 이들의 현재형 중 하나가 노인빈곤층이다. 산업화 과정에서 어떤 의미의 중심부에도 속하지 못했던 사람들은 헐값 노동으로 생계를 이어왔다. 더 이상 시장에 노동력을 팔 수 없을 때, 그들은 빈곤층으로 전락했다. 현재 한국사회에서 65세 이상 노인 둘 중 한명(49.6%)이 중위소득 50% 미만인 빈곤층이다. |